지난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<슬로푸드 장터> 카페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. 해당 기간 동안 비회원을 포함해 14명이 장터 카페에 가입하고, 23명의 회원이 슬로푸드 생산자의 물품을 구매했습니다.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던 회원 중 세 명을 선정하여 <슬로푸드 장터>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.
김봉실 회원
슬로푸드 회원들 중 생산자 회원들이 어떤 물품을 생산하는지 궁금했습니다. 슬로푸드 물품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‘장터 카페’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매월 열심히 슬로푸드 생산자들의 물품을 구매해 요리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도심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집 배란다에 작게 화분 텃밭이라도 만들어서 먹거리를 재배하고, 수확하고, 그 식재료가 식탁에까지 올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. 그래야 농부도 고생도 이해하고, 슬로푸드의 참된 의미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그런 바람으로 슬로푸드 장터 카페도 열심히 이용하고 있고, 앞으로도 카페를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.
최윤경 회원
장터 카페에 가입 후 꾸준히 이용하고 있습니다. 며칠 전 이벤트 당첨 선물도 받았습니다. 고맙습니다.
하지만 장터 카페 이용 시 구매할 물품을 품목별로 보기가 어렵고, 구매 방법이 각기 다른 데에다 사고 팔 때 유의사항 등 공지가 되어 있지 않아 이용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. 장터 카페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되면 좋겠습니다.
주귀연 회원
저는 인천지역에 푸른두레생협에서 조합원으로 활동을 오래 했었습니다. 그래서 먹거리와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. 언뜻 보아 생협과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는 모두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한 농업운동, 환경운동이지만, 제게 슬로푸드라는 것은 먹거리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것을 고민하고 성찰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. 앞으로도 슬로푸드 장터 카페를 이용하는 저의 작은 실천을 지속하겠습니다. 전국 각지에서 슬로푸드 철학으로 농사짓고 생산하는 농부들, 세상에서 가장 존경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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